얘들아 우리 함께‘꿈꾸는 마술상자’열어보자

(사진=하동군 제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송미정)는 지난 21일 금성면 갈육초, 금남면 노량초 학생들과 함께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문화예술의 날’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육 일환으로 예술 소외 지역 학생들의 예술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감수성 및 문화 향유 능력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3개 학교 학생 75명은 궁항초에 도착해 푸드트럭 체험으로 로컬푸드 소떡소떡과 궁항초 3학년이 직접 담근 하동 매실청 음료를 맛보며 궁항 책茶방을 둘러봤다.

궁항초 인문학 동아리 학생들이 북 큐레이터가 돼 오감길 체험을 통해 알게 하동 관련 그림책을 직접 소개했다.

이어서 마술사의 열정과 다양한 꿈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관객 참여형 마술, 로프와 비둘기, 링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꿈을 찾아가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LED 퍼포먼스 등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펼쳐졌다.

(사진=하동군 제공)

마지막으로 딜라이트 마술 키트를 가지고 직접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궁항초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할 때 떨렸는데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량초 한 학생는 “LED 퍼포먼스가 너무 신기하고 멋있었다”며 “딜라이트 마술을 배울 때는 내가 마술사가 된 것 같았다. 집에 가서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미정 교장은 “궁항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갈육초, 노량초 등 인근 소규모 학교들과 함께 문화·예술, 생태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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