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공룡의 알로 알려진 고성 월평리·병산리 공룡알 둥지화석1123일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록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 교육적 가치를 지닌 자료들을 보존, 관리 및 활용해 후대에 그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2019년에 도입돼 현재까지 42건이 등록돼 있다.

올해 이러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의 자연사분야에 고성 월평리·병산리 공룡알 둥지화석이 유일하게 등록됐으며, 그 외 산업기술분야 12, 과학기술분야 3건이 등록됐다.

고성 월평리·병산리 공룡알 둥지화석은 초식공룡(조각류)의 공룡알 둥지화석으로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한반도에서 공룡들이 알을 낳고 생활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군은 지난 2월 등록을 신청했고,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서류검토 및 심사, 현장 조사, 예비 심사, 의견 청취, 종합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고성 월평리·병산리 공룡알 둥지화석을 등록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유물 보존 관련 지원과 순회전시 및 이야기 짓기(스토리텔링) 개발 및 활용 등을 통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호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장은 “‘고성 월평리·병산리 공룡알 둥지화석은 고성이 공룡들의 지상낙원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라며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해 미래세대까지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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