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는 추모 보다 미세이 더 오래 남습니다

 (사진=거제시 제공)
 (사진=거제시 제공)

거제시(박종우 시장)는 2024년 2월부터 시에서 관리, 운영하는 공설묘지인 충해공원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반입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하고, 생화 헌화를 통한 친환경 추모문화를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거제시 연초면 천곡리 산71-4 일원에 위치한 충해공원묘지는 장사법상 공설묘지로서 거제시가 1973년부터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다. 규모는 61,436㎡ 로 5,600여기가 매장되어 있는 곳으로 설, 추석 등 명절에는 3,000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성묘객들이 추모의 뜻을 담아 플라스틱 조화 이용을 많이 해왔으나, 플라스틱 조화는 대부분 혼합 재질로 만들어져 소각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소각 시에는 미세먼지와 탄소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거제시에서는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플라스틱 조화의 공원묘지 반입․판매를 근절하고 생화 헌화를 통하여 친환경적인 성묘 문화를 널리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조화는 플라스틱 미세먼지 발생과 소각처리 시 탄소 배출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시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생화 헌화를 통한 친환경 추모 문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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