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플랫폼 활용, 단절없이 이어지는 누구나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

 (사진=진주시 제공)
 (사진=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철도문화공원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보행로를 설치 완료하고 1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기존의 철도문화공원 내 보행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북측의 개발되지 않은 부지로 인해 지금까지 단절돼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현재 옛 진주역 철도부지 14만㎡ 중 철도문화공원(4만 2000㎡)만 완료돼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문화거리 조성, 도시숲·시민광장 조성, 항공우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등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전체의 완성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에 진주시는 전체 사업 완공까지 기다리지 않고 옛 진주역 철도부지를 시민들이 먼저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철도부지 관리청인 국가철도관리공단을 수차례 방문해 부지사용과 관련한 협의를 완료함으로써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보행로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옛 진주역 플랫폼을 활용해 보행로를 설치함에 따라 강남·망경동 남북이 연결돼 지역주민의 통행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책로 조성과 함께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있는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근 주약동 주민 A씨는 “철도문화공원에서 지식산업센터까지 보행로가 설치되어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과 남강변으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산책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진행될 옛 진주역 철도부지의 변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는 진주 미래 100년을 여는 문화·예술도시의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단계별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