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한 노후 위해 해마다 연중 시행

산청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접수 모습(사진=산청군 제공)
산청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접수 모습(사진=산청군 제공)

산청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에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5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접종은 읍면사무소 방문신청 후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가능하다.

사업 실시 후 읍면사무소에는 확인증 발급과 문의 등을 위해 많은 군민들이 방문했으며 사업 이틀 만에 1000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단순한 몸살 피부병으로 여겨 방치하면 발병 부위나 정도에 따라 뇌수막염, 척수염, 망막염 등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맞으면 발병 위험이 줄어들고 걸리더라도 증상을 완화해 감염 기간이 감소된다.

하지만 접종 비용이 15만원 이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산청군은 ‘산청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무료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산청군보건의료원이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면 되며 65세 이상 일반군민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비만 부담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은 해마다 연중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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