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꼬막·피조개 주산지 ‘강진만’해역 3,000ha에 150억원 투입

 (사진=남해군 제공)
 (사진=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강진만 해역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진만 전 해역(1구역, 2구역, 3구역)에 150억 원을 투입할 수 있게되었으며,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과 주변해역을 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은 강진만 해역을 3구역으로 나누어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해 왔다. 1구역은 2023년도에 사업을 완료했으며, 2구역은 202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강진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1구역 사업을 시행한 후 사업진단 결과, 어장환경지수가 기존 평균 2등급에서 1.8등급으로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효과가 입증됐다.

이에 남해군은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추가로 신청했다. (50억 원, 1,000ha)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진만 해역 3,000ha에 대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만 전역 3,000ha 규모에 150억 원(국비 75, 지방비 7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해군 강진만 해역’은 새꼬막 및 피조개의 주산지로 경남 전체 새꼬막 양식업권의 78%가 집중해 있으며 미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강진만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사업대상지에 대한 상세조사 및 실시설계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황토살포 및 바닥고르기 등 환경 개선 △정화 완료 어장을 대상으로 종자 구입비용 지원 △양식업권자 역량강화 및 지속적인 청정어장 관리를 위한 어업인 교육 등이다.

강진만은 새꼬막, 낙지 등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어장환경이 크게 개선되면 지속가능한 어업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진만 해역 내 바닥식 양식장의 어장환경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며 “과거 천혜의 황금어장이라는 강진만 해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강진만 해역관리를 위해 수산 전문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등과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어장환경 진단·평가, 패류 서식환경 조사, 새꼬막 모패 자원화를 위한 시험 연구, 해양환경 정밀 조사, 어장 예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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