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기탁이 줄을 이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지난 6일, 함안군 공무원 후생복지위원회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표고버섯 50상자(시가 50만 원 상당)를 군에 기탁했으며, 관내 50세대에 한 상자씩 전달됐다.

같은 날, 가야읍 여성자원봉사대(대장 김둘순)와 익명의 기부자가 함께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나는 가야어린이집(원장 박미선)에서 직원과 원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37만 원을 각각 가야읍에 기탁했다.

이어 7일에는 (사)대한한돈협회 함안지부(지부장 김삼록)에서 돼지고기 520kg(시가 300만 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관내 104세대에 5kg씩 전달됐다.

같은 날,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 제13대 조정희 회장이 취임식에서 축화화환 대신 받은 백미 10kg 62포(시가 123만 원 상당)를 기탁, 관내 지역아동센터 5곳과 어려운 세대에 전달됐다.

또 창원시 ㈜소계상사(대표 신미선)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kg 100포(시가 2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8일에는 전국한우협회 함안군지부(지부장 홍순홍)가 한우 83kg(시가 275만 원 상당)을 기탁, 관내 사회복지시설 14개소에 전달됐다.

또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제7지역 함안라이온스클럽(회장 조정제)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을, 산인면 선약사(주지 은봉스님)가 백미 10kg 100포(시가 200만 원 상당)를 각각 기탁했다.

9일 함안군 산림조합(조합장 이동명)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함안낙농육우협회(회장 정용진)가 전지분유 1kg 220봉지(시가 220만 원 상당)를 각각 기탁했다.

같은 날, 가야읍 이장단협의회(회장 배시한)가 설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과 떡국용 쌀 10kg 5포(시가 10만 원 상당)를 가야읍에 기탁했다.

12일에는 함안면 생활안전협의회(회장 한기학)가 라면 68박스(시가 200만 원 상당)를 함안면에 기탁, 지역 저소득 세대에 전달됐다.

한편, 13일에는 은빛날개봉사단(회장 김미자)이 115명의 어르신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수세미 100여 개를 행복나눔가게에 기탁했다.

은빛날개봉사단은 지난해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친환경제품 제작·기부, 복지시설 방문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설맞이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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