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31일, 관내 청소년과 가족 4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백문이 불여일견’을 운영했다.

  이날 탐방에서는 남도답사1번지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강진군에 위치한 시인 김영랑의 생가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을 따라 다산초당, 백련사, 전라병영성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소속 심재근 씨가 동행해 역사탐방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강진군의 지역 특색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한층 더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바로알기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유적지 탐방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적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돼 매 분기별로 4회에 걸쳐 운영될 계획이다.

  수련관 관계자는 “교과서를 떠나 직접 눈으로 보고 듣는 이번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의 뿌리의식을 일깨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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