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빈집털이 스스로 지키자

며칠뒤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오랜만에 뵙는 반가운 부모님, 친척들 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오랫동안 비게되는 우리의 집을 지키는 일이다. 길게 집을 비우는 만큼 명절 전후에는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려 절도 발생률이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한다. 미리 준비하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몇가지 간단한 방법만 지키면 절도 범죄에 대한 노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우유나 신문등을 배달하는 집들은 특히 빈집털이범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우유는 설연휴 전에 미리 받아놓도록 하고 신문의 경우는 쌓이지 않도록 이웃집에 부탁하거나 연휴 기간 동안은 배달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하여 빈집사전예약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주소와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주면 집 근처 순찰을 강화해주고 우편물등을 확인해주어 절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빈집에 보관중인 귀금품등이 걱정된다면 관할 경찰관서에서 일정기간동안 금품등을 보관해주는 금품보관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즐거운 설명절 위 사항들만 잘 실천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설마하는 생각보다는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두고 내 것은 스스로 지킬수 있는 현명한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설연휴에는 미리 예방하여 모두가 사건사고 없는 편안하고 뜻깊은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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