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와 거창시민사회단체 연합토론회 개최

지역중심의제 발굴에 무게 실어

“이번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와 더불어 거창지역정치의 질서가 개편되어져야 한다.” 발제자의 의미 있는 이 한마디가 다가올 대선과 거창 지역정치의 현 상황을 단면으로 보여준다.

지난 25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거창지부 대회의실에서 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토론회가 연합으로 개최되어 대선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대 대통령선거의 의미와 과제’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유영재 사무국장이 첫 발제자 나와 지역에서 바라보는 대선의 의미와 과제를 발표하였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서부경남권의 바람은 거창에서 시작될 것이다. 대선을 통해 정권교체와 더불어 지역정치의 질서가 개편되어야 하며, 그 시작이 다음 지방선거다. 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가 지역의 민주개혁세력과 연합하여 새로운 지역정치 질서를 바꾸는데 노력해 나가겠다”며 거창의 모든 민주세력의 연합과 역할분담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동영 거창농민회 사무국장은 “조기대선은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 낸 것으로, 전 국민의 분노와 행동이 그 밑바탕이 되었다. 이번 대선은 그 무엇보다 일제청산과 재벌개혁 등의 적폐청산이 우선되어야 한다. 농업 역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며 식량자급률도 25%에서 50%를 목표로 하는 농업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우리의 농업이 수출위주의 2,3차 산업을 위한 희생이 더 이상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점도 거창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상임대표는 “선거 때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정체성에 따라 위치와 역할에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지역시민사회단체의 중심의제가 지역정치의 개편에 의해 달성될 수도 있다. 지역민들의 시각에서 그 바람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대선을 통해 분명한 역할을 찾아나가겠다”라며 시민사회단체의 저변 확대와 응집력을 키워나갈 것을 제시하였다.

이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다양의 의견과 방안들이 나왔다. “이번 대선을 철저히 거창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거창의 중심공약을 만들어 제시하자”, “경남과 거창의 적폐 즉, 도지사 주민소환과 무상급식 등 경남의 적폐와 교도소 문제와 군수 재선거 등 거창의 적폐를 이번 대선을 통해 청산하자, 그러기 위해 우리 지역의 의제이자 희망적인 메시지를 만들어 내자”, “대선 이후 새로운 지역정치를 위해 역량있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찾아내자“ 등 다양한 요구와 내용들이 나오기도 하였다.

마무리 발언에서 권문상 더민주 거창지역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정치의 판도를 바꿔보자, 희망과 꿈과 확신을 가지고 지역민의 바람을 대신하는데 앞장서겠다. 모두 함께 가자“며 지역의 모든 민주세력의 참여와 단합을 당부하였다.

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 대선기획단에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대선을 앞두고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모아 지역공약화하고 대선 후 다가올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의미 있는 토론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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