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보건소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가야초등학교 강당에서 1, 2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아동극 ‘행복마을 이야기’ 공연을 펼쳤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극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세계 금연의 날(5.31.)’을 기념하여 흡연폐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올바른 인식정착 및 성장기 흡연 진입 방지를 통한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공연내용은 주인공(꼬미)의 행복마을에 나타난 담배(호랑이) 때문에 동물친구들이 중독되었을 때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위험상황을 해결하여 가족과 친구들이 다시 건강해진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보건소는 부대행사로 초등학교 강당에 흡연방 홍보관을 운영,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전시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공연에 등장한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도 진행해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서 어린이들이 청소년기에 흡연을 하지 않도록 흡연, 간접흡연에 대한 구체적 지식 전달을 위한 조기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흡연의 폐해를 배운 아이들이 부모와 형제들에게 금연 동기를 제공해, 가정 내 금연문화 정착과 간접흡연의 피해 감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보건소는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담배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시각적인 교육효과가 높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극 공연 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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