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아주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아주동주민센터와 거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제11회 아주동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한마음 축제가 개최됐다.

거제시의 다문화 가정과 아주동민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화합의 장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 옥은숙 도의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궂은 날씨에도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체험과 고유의 전통놀이(윷, 제기, 투호)체험을 준비해 다문화 가정에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세계 각국의 놀이체험 및 여러 나라의 의상체험,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아주동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축하 공연과 필리핀, 일본, 몽골 다문화 공연팀의 전통공연이 어우러져 다문화 가족과 아주동민이 함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우리시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과 여러 나라에서 이주해 정착한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는 것이 바로 거제시의 힘”이라며,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다양성을 품은, 다양한 잠재력으로 이겨내자.”고 말했으며,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 때 건강한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주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원 위원장은 “그동안은 다문화 가정에 우리의 문화를 알려주는데 신경을 써왔다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주동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가 있음을 소개하고 서로서로 익혀서 자연스러운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미 거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우리는 모두 다문화 가정이다. 모두가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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