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주상면 연교마을에 사는 ㄱ씨는 사과밭에서 농약을 살포하다 SS기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골반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대구의 한 병원에 후송되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다친 몸도 걱정이지만 자신의 과수원 밭에 사과 수학을 못해 큰 걱정이었으나, 사고 소식을 들은 마을주민들 모두가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그의 과수원에서 남자들은 사과나무에 농약을 살포하고, 여자들은 아래에 반사필름을 깔았으며 연세 많으신 할머니는 새참을 날랐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그의 아픔을 위로하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큰 일을 해낸 마을주민들을 대표해 김영욱 연교마을 이장은 “몸도 힘들텐데 농사일까지 신경쓰게 놔둘 수 없어 주민들이 힘을 모았다”며 “재활치료 무사히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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