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주)우리가 코호트격리 한마음창원병원에 삼계탕·갈비탕 600개 전달

 

함양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코호트 격리된 한마음창원병원을 응원하는 사랑의 손길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4일 함양지역 농업회사법인인 (주)우리가(대표 하경수)에서 삼계탕과 갈비탕 각각 300개씩 모두 600개를 한마음창원병원에 전달했다.

이날 오전 코호트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을 찾은 하경수 대표와 함양지체장애인협회 정상목 지회장, 일잘하는 목수들 이신희 대표 등은 하충식 이사장에게 삼계탕 등을 기탁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주)우리가에서 전달한 삼계탕과 갈비탕은 최대한 전통방법을 지키며 정성과 노력을 담아 만든 음식으로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한마음창원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잘하는 목수들은 우리가의 협력업체로 이번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우리가는 면류와 탕류, 소스류 등을 생산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수출하는 함양군 대표 농업회사 법인이며, 특히 하경수 대표는 함양군농산물가공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함양군 농·특산물 가공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며 지역사회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경수 대표는 “우리 함양의 향우인 하충식 이사장을 비롯하여 코호트 격리로 힘들어할 한마음창원병원 관계자와 환자분들 모두가 삼계탕과 갈비탕을 드시고 힘내셔서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함양군에서도 지난달 28일 인체 면역력 증강에 특히 좋은 산삼가공품을 비롯해 지리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인 사과, 고로쇠물, 그리고 밑반찬 등의 위문품을 마련해 병원에 전달하기도 했었다.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함양 향우로서 매년 고향에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등을 기탁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고향 함양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편, 한마음창원병원은 의료진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현재 입원환자 86명, 보호자17명, 직원 83명 등 총186명이 집단 격리 조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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