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서석기)는 지난 29일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 및 대피를 위해 설치된 경량칸막이에 대한 설치대상 전수조사 및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량칸막이는 화재 시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화염과 연기로 출입구나 계단 대피가 어려운 경우 이웃 세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든 석고보드로 단단한 물체나 몸을 이용하여 충격을 주게 되면 쉽게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 대다수의 입주자들은 경량칸막이 존재 자체나 사용법을 모르고, 수납장이나 붙박이장 등 고정식 구조물을 설치해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현재, 소방서는 거창군 공동주택 84개소 중 31개소에 대해 경량칸막이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내년 21년 1월 초까지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대한 전수조사, 경량칸막이 사용 피난방법 홍보, 서한문 발송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거창소방서장은 “현재 공동주택 내 경량칸막이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거주자가 많다”며 “평소 물건을 쌓아 놓거나 가구를 설치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재난 상황 시 대피 공간으로 사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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