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자연보호합천군협의회(회장 박오영)는 지난 1일 정양늪 생태공원 일원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늪을 찾아온 겨울 철새에게 먹이주기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정양늪을 찾아오는 겨울 철새인 큰고니, 큰기러기 등에게 300여 킬로의 새먹이용 고구마를 늪 주변에 뿌려줬다.

정양늪은 수생생물 및 육상. 육수생물 등 46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 및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해마다 큰고니와 큰기러기 등이 겨울을 나기 위해 정양늪을 찾아온다.

박오영 자연보호합천군협의회장은 “올해 유난히 많이 찾아온 큰고니와 큰기러기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날아오르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어 기쁘며, 정양늪이 습지로서의 기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먹이주기 행사를 계속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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