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지난해 10월 유치한 소아청소년과의 군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아플 때 멀리 있는 병원까지 가야 해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병원 관계자들이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부모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지난해 6월, 고성군에 유일하던 소아청소년과가 폐원하면서 그동안 군민들은 자녀가 아프면 인근 시 등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함과 경제적인 부담감이 만만찮았다.

이에 고성군은 더조은병원과 협약을 맺고 소아쳥소년과 전문의와 입원실, 최신시설을 갖춰 군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

소아청소년과에는 환자대기실(놀이실)과 처치실뿐만 아니라 수유실과 입원실 등을 환자 특성에 맞게 배치해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개설 이후 지난 3개월간 외래환자 3,445여 명이 찾는 등 원정 진료의 불편을 겪던 부모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 서비스로 관내 6,500여 명의 성장기 소아와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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