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유관기관과 위기가구 발굴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 하다. 공적지원이나 민간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소외계층의 선제적 발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영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재한)가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23일

진영파출소를 시작으로 24일 진영119안전센터, 25일 진영우체국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협약 기관 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취지 설명, 협약서 낭독 및 협약체결 순으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식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위기가정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복지소외 계층을 발굴 하는데 지역실정에 밝고 지역주민과 밀착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단체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한다는 취지이다. 금번 3개 기관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를 참여시켜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금번 협약식의 경우 눈에 띄는 점이 있다. 행정기관이 아닌 3개 협약기관 사무실 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기관장을 포함한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련 전반적인 사항과 협약취지를 읍장이 직접 설명하였다. 협약기관장도 자체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사업을 설명하며 복지소외계층 지원을 위해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개 기관 협약의 공통사항은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연계

협력과 체제를 구축하는데 상호 노력한다는 것이다. 진영파출소(소장 최치우)의 경우 순찰, 치안 업무 및 사건․사고 처리하면서 파악된 소외계층을, 진영119안전센터

(센터장 김상섭)는 구조, 구급, 화재진압 등 업무를 수행하면서 발견된 위기가구를, 진영우체국(국장 박종화)은 우편 배달, 택배 업무를 수행하면서 알게된 취약가구를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방문상담을 실시하여 지원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이다.

이 뿐만아니라 진영파출소는 복지공무원의 찾아가는 복지상담 시 안전을 책임 진다. 안전 위험이 우려되는 교정시설출소자, 정신질환자, 알콜중독자 가구 방문시 경찰 동행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영우체국은 우편 집배원을 취약계층의 민원·복지도우미로 활동하게 하는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을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기관은 소외계층 생활상태를 파악하여 행정기관에 제보 하고 독거노인 등의 안전을 직접 확인한다는 것이다.

금번 협약에 따라 발굴한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시 가구별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세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재한 진영읍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내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행정인력으로 발굴에 한계가 있으므로 지역의 기관․단체 등과 유기

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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