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요즘 거리를 오가다보면 거창군은 사거리에 로터리가 많이 생겼다. 작년과 올해 집중적으로 생겼다. 아주 잘한 일이다. 주민의 삶이 편리해진 샘이다. 지나는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큰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샘이다. 이 로터리를 기획한 공무원과 예산을 확보한 담당관에게도 격려를 보낸다. 이런 공무원들이 많이 나와야 하고 이런 공무원이 진정으로 목민관인 샘이다. 물론 예산을 확보한 노력과 그것을 집행하게 한 군 의회,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 로터리의 건설을 맡은 건설공사에도 칭찬을 보낸다. 도시거리가 깨끗하고 큰 사고를 방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다. 관계된 사람을 가려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거창군수는 표창해 주기 바란다. 주변의 합천군, 함양군, 산청군, 의령군 들은 로터리 건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거창군에서 배우기 바란다.

, 도로 사거리에 이 로터리 건설로 인하여 큰 교통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결과가 되었지만 반대급부로 작은 접촉사고는 빈번히 일어날 수가 있다. 로터리에 우선 진입하는 차량, 돌고 있는 차량, 지금 진입하는 차량들 중에 누가 우선이며 양보해야 하는지를 아직 운전자들이 잘 숙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좋은 도로의 시설인 로터리가 생겼으나 그것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교통법규를 잘 모른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조거마한 작은 접촉사고가 빈번하면 주변 교통이 밀리게 되고 여러 사람이 짜증이 나기 때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물론 시간적 손실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로터리를 회전하는 차량의 우선순위 원칙을 숙지하기 바란다. 그 원칙은 우선 로터리를 진입하여 먼저 도는 차량이 우선이며 이제 진입하려는 차량은 나중이다. 그런데 로터리를 진입하여 돌고 있는 차량이 있을 떼 지금 진입하는 차량은 무조건 멈추어야 하며 양보하는 것이 교통법규이다. 그런데 무조건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아직 사고 위험 율이 높다. 만약 접촉사고가 나면 82로 진입차량이 덮어 쓰는 게 교통법규이다. 시민들은 로터리를 돌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양보하고, 한 번 더 멈추고, 한 번 더 서행해 주기 바란다.

또한 로터리를 만든 후에 그 가운데 구조물이나 입간판을 세우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장애물이므로 절대로 금해야 할 것이다. 상대의 차량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냥 비워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창군의 모범 로터리 건설과 시행을 본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사거리에 로터리건설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건설해 준다면 대한미국은 더없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편리한 도로 주행으로 결국 국가경제 건설에 이바지하는 샘이 될 것이다. 국회의원들도 로터리 건설에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잡아 주기 바란다. 군의원이나 시의원이나 도의원 국회의원들은 이런 작고 사소한 일이나 예산결정이 정말 국민을 위한 일이며 의원의 역할임을 알아야 한다. 내가 의원이 되었다고 훌륭한 것이 아니며 단, 내가 의원이었을 때 얼마나 내 소속지역에 군민이나 시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에 따라 좋은 의원인지 아닌지를 심판받게 된다. 퇴임 후 손가락 질 당하는 의원이 되지 말고 그 사람 참 일 잘했어라는 칭찬을 듣는 의원들이 되어 주기 바란다.

한편 거창군수는 로터리를 건설 기획, 예산확보에 공헌한 사람들을 가려내어 공헌한 분들에게 표창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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