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올해 1분기 소비투자 목표대비 916억 초과 집행…지역경기 회복 기여
내수활성화 위한 대규모 사업장 현장점검 등 신속집행 지속 추진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1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결과’에서 2021년 하반기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안부장관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산의 이월·불용 최소화 등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하고 평가하여 결과를 공개해 오고 있다.

재정 신속집행 평가는 243개 전(全) 자치단체를 재정 운용 구조가 유사한 그룹으로 구분하고, 목표 대비 집행실적과 도와 시군의 협력도 등을 평가하여 최우수와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경남도는 작년에도 ‘2021년 하반기 재정집행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2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목표액 33조 5,747억 원보다 6,142억 원 초과하여, 34조 1,889억 원을 집행하였다.

이는 러-우 전쟁과 가스, 전기요금 인상 등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도민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어 행정의 마중물 역할이 절실한 상황에서, 도와 시군이 재정 적극 집행에 노력한 결과이다.

올해 1분기에는 실제 지역 경기에 영향이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에서도 정부의 추진 방향에 맞춰 재정 집행을 적극 추진한 결과, 1분기 역대 최대 목표치인 2조 653억 원을 916억 원 초과한 2조 1,569억 원을 집행하여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경남도는 앞으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월사업 및 대규모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행정절차와 보상협의 지연 등으로 편성된 예산이 집행되지 않아 사장(死藏)되는 일이 없도록 재정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축제․행사가 재개되고, 잦은 산불 발생 등 현업도 많지만, 도와 시군이 협업하여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온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신속집행 우수시군 도 자체평가에도 장려 혜택을 강화하여 특별조정교부금을 기존 20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증액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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