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대 75%이상이 친부모에게서 발생 -

2012년부터 2016년 까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50명의 어린이가 학대받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만 3천 여 건의 아동학대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 학대행위자 유형을 살펴보면, 친부 8,257건(44.5%)와 친모 5,901건(31.8%)에게서 받은 학대가 전체의 7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아동학대가 2012년 6,403건에서 2016년 18,573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고,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친부모에게서 이루어 졌다는 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강석진 의원은 “친부모에게 학대받는 아이가 없도록 피해아동 보호 특별법 제정, 아동학대 예방, 실태조사, 예방교육실시, 신고의무자교육 등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가정내의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아동학대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이는 미래 사회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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