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합창단 겨울밤을 감동으로 물들이다

 (사진=하동군 제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지난 21일 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동합창단(단장 김은진)의 제13회 정기연주회 ‘살다보면 살아진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 어머니합창단으로 창단한 하동합창단은 군민 6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문규선 지휘와 김혜원 반주에 맞춰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총 4부 19곡으로 진행됐으며 1~2부에 ‘대한이 살아있다’ 등 11곡을 선보였고, 3~4부에서는 ‘손에 손잡고’ 등 8곡을 통해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구촌 곳곳의 전쟁과 자연재해, 수많은 안전사고로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내 나라, 내 고장, 내 가족의 소중함을 가상의 인물인 ‘김꽃분’ 할머니의 살아내온 세월을노래를 통해 생각해보며 짧지만 강렬한 희노애락의 삶을 살아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 특별출연으로 하동군립예술단(총괄운영자 홍애련)이 ‘슈베르트 송어’, ‘국악관현악 방황’, ‘홀로 아리랑’을 연주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하동 곳곳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희망을 전파하는 김은진 단장은 “많은 군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하동합창단은 앞으로도 지역의 음악 발전과 지역 음악인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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