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교실 및 단백질 보충식품 제공으로 어르신 건강 향상

(사진=남해군 제공)
(사진=남해군 제공)

남해군보건소는 지난 26일 서면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서면 지역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65세 이상 노쇠위험군의 신체기능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으로 삼동면과 창선면에서 추진되었으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군비 5억 원을 투입해 서면 지역에서 확대 추진되었다.

신규지역인 서면과 관리지역인 삼동면·창선면의 53개 마을 949명을 대상으로 주민강사를 활용한 운동교실이 2,544회 운영되었다. 또한 단백질 보충식품 30만 6,000개가 제공되었으며, 영양교육 90회, 방문건강관리 1,386회가 이루어졌다.

서면 지역 참여자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조사 결과, 근감소증 기초평가에서 정상군이 61.1%에서 86.5%로 25.4%p 증가하였고, 신체기능 정상군(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12초 미만)은 51.2%에서 90.1%로 38.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영양지수 역시 균형 영역에서 중상 이상 등급이 48.2%에서 89.4%로 41.3%p 증가하였고, 다양성 영역은 41.9%에서 76.9%로 35%p 증가하는 등 식생활 습관도 크게 개선되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올해 서면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주민강사 및 주민들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운동교실에 90% 이상 출석율 횟수가 가장 많은 마을에 건강실천 우수마을에 대한 인증패가 전달됐다.

장충남 군수는 “사업의 성공 여부는 주민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갖추는 데 있다”며 “내년에는 설천면을 신규지역으로 서면을 관리지역으로 전환하여 추진하는 만큼 자가실천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