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 대응 태세 점검 및 사전 어장관리 등 어업 피해 최소화

 (사진=통영시 제공)
 (사진=통영시 제공)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1일 겨울철 한파로 인한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어류 폐사가 우려되는 관내 어류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 점검 등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통영시에는 현재 109개소 226ha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류 1억2천7백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특히 저수온에 약한 돔류, 쥐치류가 4천1백만 마리로 전체 입식량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저수온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2월 19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통영시를 포함한 서해·남해 연안해역에 저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한 바 있다. 저수온 예비주의보는 저수온 주의보(수온4℃) 발표가 예측되는 약 7일 전후에 발표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통영시 관내에는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충남 가로림만, 전남 함평만 등 일부 타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22일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표돼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통영시는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대책을 수립하고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반(3개팀, 18명)”을 구성해 상황실(상황유지) 및 현장 지도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가두리 양식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시설물 점검 및 저수온 단계별 양식장 관리 요령을 현장 지도하는 등 저수온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 현장 점검에 나선 천영기 통영시장은 “향후 수온이 계속 떨어질 경우 저수온 주의보 발표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해 어업인들께서는 사전 면역증강제 공급, 사료공급 중단, 그물 깊이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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