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전국 최저, 420억 원 경제적 손실 막아
지난해 가축방역 및 축산물 안전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시기별 발생 가능성을 분석해 방역예산 605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또한 거점 소독시설, 공동방제단 등 방역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고, 축산 방역 시설을 개선하고 방역 교육을 강화해 한층 더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재난형 가축전염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럼피스킨2023∼2024년 재난형 가축전염병 전국 발생 현황(2024년 1월 기준)

우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제로화를 위해 △가축 사육 제한 및 질병 관리 8억 원, △소규모 농가 소독지원 공동방제단 운영 48억 원, △살처분 보상금 지원 63억 원, △축산차량 무선 인식 장치 및 통신료 지원 11억 원 등 17개 사업에 177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예방 약품 지원 88억 원, △럼피스킨 백신접종 지원 12억 원, △소 브루셀라․결핵병 채혈 보정비 24억 원, △통제초소 설치 운영 27억 원, △가축 질병 치료보험 12억 원, △공수의(110명) 방역 활동 지원 15억 원 등 19개 사업에 194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현장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농장 주도의 책임방역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CCTV 등 방역시스템 설치 지원 17억 원, △구제역 방어력 확보 예방접종 지원 101억 원, △야생동물 기피제 지원 4억 원, △소독시설 설치 지원 8억 원 등 15개 사업 138억 원을 지원한다.

동물위생시험소에도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진사업,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 질병 혈청검사와 병성감정, 생물 안전 실험시설 유지보수,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 등 11개 사업에 56억 원을 배정하여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과 예방접종 확인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축산품 안전성 제고를 위해 △축산물 이력관리 지원 9억 원,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10억 원, △축산물판매업소 위생시설 개선 지원 3억 원, △축산물 수출촉진 1억 원 등 11개 사업에 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북 지역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를 위해 가금농가에 가축 사육제한을 시행하고, 가금농가에 야생조류 퇴치 장비 설치를 지원하며, 가축방역 전문가(수의사) 부족으로 인한 가축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민간 시료 채취 전담관 운영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강광식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방역역량을 동원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 경남을 사수하겠다”라며, “축종별 검사를 통한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적절한 시기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가축방역 분야와 축산물 위생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기관’(1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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