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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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쌍책면 다라리에 위치한 가야시대 비지정고분군인 다라리 고분군Ⅱ의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재)경남연구원으로부터 그간 발굴조사 성과를 듣고, 조사단을 격려했다.

현장을 방문한 김윤철 군수는 “이번 다라리 고분군 발굴조사 통해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문헌자료가 적어 어려움이 있던 가야사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유적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 및 정비를 통해 세계유산 옥전 고분군과 더불어 관광자원화 시켜 누구나 우리의 가야사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합천군 제공)

다라리 고분군은 금회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볼 때 최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과의 유사성 및 연관성이 높은 유적으로 옥전고분군 주변의 하위고분군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옥전고분군은 기존의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를 통해 다라국으로 비정되고 있는데, 다라리 고분군의 ‘다라’라는 지명 역시 옥전고분군의 다라국 비정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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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리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 2호분과 3호분 외에 주변으로 14기의 중소형 돌덧널무덤이 추가 확인되며, 많은 양의 토기류와 함께 쇠도끼, 쇠낫, 큰칼 등의 철기류가 출토됐다. 출토유물로 볼 때 무덤은 5세기 말 6세기 초를 중심으로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대가야계 토기로 파악되나 옥전고분군을 중심으로 확인되는 독자적인 양식의 토기도 함께 출토돼 두 유적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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