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18일 주방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다중이용업소, 음식점, 기숙사, 노유자 시설 등에 주방용 K급 소화기 설치를 당부했다.

주방용 K급 소화기란 주방에서 발생하는 유류화재시 강화액으로 가연물(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주방화재의 주요 원인인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불이 붙는 온도)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 또한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할 경우 물과 식용유가 섞이면서 폭발적으로 연소 확대될 위험이 커 주방용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면서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의 주방은 K급 소화기 설치의무 대상이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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