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11시 30분 호미산성에서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과 들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즐기는 색다른 만남이 있다. 걷기와 함께 하는 ‘2019 봄이 찬란한 부잣길 음악회’다. 5월 19일 제65차로 진행되는 부잣길 걷기와 함께 호미산성에서 열린다.

이번 부잣길 음악회는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A코스 중간에서 만나는 호미산성에서 걷기 참가자와 함께 음악회를 마련한다. 10시에 호암생가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길을 걷다가 호미산성에 이르러 11시 30분 호미산성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낙동강을 향해 바다로 흐르는 남강과 농부들의 희망을 품고 있는 넓은 들판이 바라다 보이는 호미산성 정상에서 클래식 기타를 비롯해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 그리고 시낭송 등을 부잣길 참가자가 직접 선보인다. 초록의 세상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풍경을 따라 길을 걸으며 음악회를 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푸르른 자연과 함께 산 위에서 나누는 음악회라 더 큰 감동이 느껴질 것이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둘러보고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서 출발지까지 걷는 17.4km의 길이다.

한편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이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걷기 프로그램인 부잣길 걷기는 부잣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1분 강의도 갖는다.

부잣길 걷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도시락과 물, 간식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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