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초, 4박 5일 중국 장자제 숭실초등학교 청소년과 문화교류 활동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윤영순)는 지난 12∼16일 4박 5일 간 2019 국제자매도시(한국 하동군-중국 장자제시) 청소년 상호 문화교류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2년 6월부터 하동군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장자제시가 청소년 상호문화교류단 교류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상호문화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은 이 기간 중국 장자제시 숭실초등학교 1일 학교 교류행사를 비롯한 장자제시 일원의 중국 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첫째 날 장자제 공항에 도착해 숭실초등학교 교직원의 환영을 받은 후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토가족의 전통 마을을 복원한 민속촌인 토가 풍정원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토가 풍정원을 견학하며 토가족의 전통 풍습과 문화유산을 두루 살펴보는 활동을 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숭실초등학교를 방문해 본교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의 학예 공연 및 선물 교환이 이뤄졌고, 중국 학생들과의 미술 합동 수업을 통해 중국 수묵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윤가계곡에서 장자제의 온난한 기후 특성상 많이 재배되는 사탕수수와 귤을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수확한 사탕수수를 활용해 협동과 집중이 필요한 단체 게임을 실시하기도 했다.

셋째 날은 위안자제를 견학하고 매력상서 공연을 관람했다. 위안자제는 사면이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원시적이고 수려한 풍경을 활용한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안자제 정상에 도착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천자산 일대의 높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다.

또한 매력상서 공연을 관람하며 장자제에 살고 있는 5개 소수민족의 기예와 춤, 노래를 감상함으로써 중국 전통 민족의 문화 예술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넷째 날은 천문산 자연풍경구를 견학하고 천문호선 공연을 관람했다. 천문산은 장자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천문동이라는 동굴로 이름난 곳이며 학생들은 정상까지 12개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60m의 유리잔도를 직접 걸으며 발아래 절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꼈다.

천문호선 공연은 인간세상의 사랑을 갈망하는 여우와 나무꾼의 절절한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학생들은 천문산을 자연세트로 한 거대하고 웅장한 공연 관람을 통해 화려한 조명쇼와 뮤지컬의 종합 예술적인 요소를 이해하게 됐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에서 환송 조찬 후에 장자제시에서 학교로 돌아왔다.

6학년 한 학생은 “장자제시에 와서 숭실초등학교 학생들이 반갑게 환영해 주고 함께 공부할 때에도 친절하게 알려 줘 기분이 좋았고,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중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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