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설영일)는 ′2021년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청소년들의 고민 파악 및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영향을 알아보고 센터의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0월과 11월 두 달간 관내 11개 학교에 표본으로 선정한 지역 청소년 784명(초 215명, 중 316명, 고 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우선,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전화1388에 대한 인지도가 전년도에 비해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청소년 문제 분석 결과에 의하면 관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업·진로(18.1%)’로 나타났다.

이어 미디어 사용(17.1%), 외모 및 신체조건(12.5%), 형제자매와의 갈등(11.4%), 대인관계(10.6%), 성격(9.8%), 부모와의 갈등(6.2%), 성(4.4%), 자해/자살(4.1%), 학업중단(3.5%),학교폭력(2.3%) 순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학업·진로에 대한 고민이 5.5%, 미디어 사용에 대한 고민이 4.7%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

반면 자해/자살 고민 2.3%,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고민이 6%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청소년들은 미디어 사용 시 주로 ‘유튜브’(39.5%)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SNS(23.5%), 게임(20.7%), 웹툰(11.9%), 학습(2.3%), 기타(2.1%) 순이다.

또한 미디어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어려움으로 건강 이상(32.9%), 타인과의 갈등(32.1%), 일상생활의 어려움(28.1%), 금전적 손실(6.8%) 순의 결과를 보였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역시 청소년들의 심리 상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14.8%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9.8%가 불안감, 5.7%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고민이나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도움을 받는 대상으로 ‘친구’(44.9%)를 꼽았고, 이어 가족(39.1%), 인터넷(8.6%), 교사(4.3%), 전문기관(1.8%), 기타(1.2%) 순이었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도움받고 싶은 부문으로 ‘심리검사(38.8%)’를 가장 많이 답했고, 이어 체험프로그램(29.3%), 개인상담(18.7%), 교육(특강) (5.1%), 전화상담(4.5%), 집단상담(2.3%), 기타(1.2%) 순이었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고위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청소년 및 주위의 인적자원 강화,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협업을 통하여 청소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주간 운영 등 청소년 문화와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청소년 사업은 청소년들의 욕구 파악과 의견 수렴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55-673-7942, 670-2951)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