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김한권 경남열린신문 논설위원

텔레비전을 보는 순간 악취가 느껴지며 분노가 치민다. 요즘 한국인들이 일본을 여행가는 수많은 인파로 몰린 인천공항의 모습, 일본에 도착하여 일본쇼핑가를 휘젓는 한국 젊은이들로 거리가 꽉 찬 여행자들의 모습이 비쳐진다.

방송기자들은 정신이 있는가, 없는가. 그것을 보도할 때 한국인에게 제발 일본을 방문해라, 제발 우리 돈을 일본에 가서 여행경비로 쓰라는 무언의 일본인 홍보하수인이 된다.

수많은 돈을 들여 방송을 제작하여 보도하는 결과가 겨우 일본 여행 홍보자로 전락했다는 말인가. 방송기자들 그대들이 과연 조국인 한국의 경제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런 취재를 해서 고요한 한국인에게 일본 여행을 부추겨서야 되겠는가.

내가 취재하여 방송 보도하는 뉴스 등이 한국에 얼마나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가. 제발 생각 좀하고 취재하기 바란다.

서울대학교 내에 중국 공산당 우두머리 시진핑 기념관이 35평을 자리하고 있다. 왜 서울대학교에서 중국 최고 통치자 시진핑 기념관이 있어야 하며 왜 서울대학교를 설립한 고 박 정희대통령 기념관은 없단 말인가. 요즘 지식인들이 어디에 가치를 두어야 옳은 일인지를 모르고 있다.

정말 한심한 일이다. 왜정 35년의 압박, 독도의 문제, 위안부의 문제 등 많은 현안을 잊고 있단 말인가. 일본과 우리, 서로의 좋은 관계유지는 좋지만 과거의 수많은 수탈과 지금도 이어지는 억척의 독도문제 등을 잊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름지기 방송은 우리 국민에게 많은 파급효과를 전한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대다수가 방송보도를 맹종하는 편이다. 전문가로서의 눈으로 볼 때는 너무나 잘못된 방송들이 요소요소에 너무나 많이 보인다. 그러나 무심코 방송을 보는 일반인들은 그것을 잘 알 수가 없고 틀린 방송을 해도 그냥 그것이 해답인양 받아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음식요리 방송들도 자주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가만히 보면 그 도구들도 잘못된 게 많다. 열을 가하고 끓이고 하는 그릇등 주방기구들이 자기그릇이나 사기그릇 등은 좋지만 플라스틱 도구도 많이 등장한다.

플라스틱 도구는 끓인 물을 담게 되면 암의 물질이 생성되게 된다. 그래도 그것을 방송하고 시청자는 그냥 그대로 발아 들인다. 이는 방송의 촬영기자나 프로그램어(PD)들이 올바른가, 그른가에 가치를 두지 못하고 생각 없이 촬영하고 보도한다. 방송관계자들의 지혜롭지 못한 처사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촬영한 기사가 방송을 통해 보도될 때 국민경제나 건강, 정신문화에 얼마나 타격을 줄 것인가를 전연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한심한 수준이요 그것이 오늘 한국의 현실이다.

또한 방송에 보면 가끔 끔직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등 말이다. 이런 것은 천륜의 배반이요 방송할 가치가 없다.

많은 젊은이와 어린이들을 모방범죄로 몰수 있고 그래도 되나보다 라는 통념과 인식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런 끔찍한 일은 보도하는 것보다는 보도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이익이 된다. 그런 일을 방송해서 국민과 국가발전에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앞으로 방송기자, 보도자 등 모든 언론종사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국가경제나 문화, 수많은 이에게 큰 파급결과를 초래하므로 좀 더 숙고하고 좀 더 올바른 처신을 해주기 바란다.

그래도 방송관계 종사자는 배울 만큼 배웠고 사회지도자 격인만큼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임해주기 바란다. 앞으로는 좀 더 나의 취재와 방송보도가 국가 경제나 문화에 발전이 될 것인가에 신중히 생각해 보고 국익에 우선하는 방송취재, 보도를 바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