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쑤저우, 후저우 일대 승강기 관련 기업 방문, 직무 체험과 글로벌 승강기 산업 동향 확인
글로벌 산학 협력을 위한 지속적 우호 증진 약속
세계 최대 규모의 2023 상하이 국제 승강기 박람회 참관 이어져

쑤저우 소재 DIAO 방문 당시(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제공)
쑤저우 소재 DIAO 방문 당시(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제공)

한국승강기대학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이 주최한 ‘재학생 글로벌 승강기 산업 현장 직무 체험과 산학 교류 협력(이하 글로벌 직무 체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7월 2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 쑤저우(苏州), 후저우(湖州)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글로벌 직무 체험은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재학생 14명을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이 현지 승강기 업체 방문과 산학 교류 협력 논의 등의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중국 상하이·쑤저우·후저우 일대는 중국 내 대표적인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관련 기업 밀집 지역으로, 현지 기업들이 글로벌 승강기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와 업무 협력 등을 통해 부품 제조와 설치, 설계 등 승강기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승강기 산업 규모 1위이자 매년 200만 대의 신규 승강기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2025년에는 시장 규모 3천억 위안(한화 약 53조8,140억 원)이 예상되는 승강기 산업 강국이다.

상하이 국제승강기박람회 현장(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상하이 국제승강기박람회 현장(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관계자는 “중국 승강기 산업은 대규모 산업 설비와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세계승강기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더 없이 좋은 곳”이라고 이번 글로벌 직무 체험의 취지를 설명했다.

글로벌 직무 체험 기간 동안 학생들은 쑤저우와 후저우를 방문해 승강기용 와이어 로프 제조 전문 독일 기업인 Gustav Wolf,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분야에서 중국 내 선도 기술을 개발해 온 DIAO Elevator, 대규모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성장을 이어온 HSEE 등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설명과 기술 교류, 제조 현장 시찰과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승강기 강국의 면모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문 기업들과 산학 인적 자원 교류, 기술 및 학술 교류, 세계 승강기 정보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후 대학과 기업 간 미래 지속가능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팬데믹 이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승강기 박람회 참관도 이번 글로벌 직무 체험의 중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7월 5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 국가 컨벤션&전시회장’에서 열린 박람회는 20개국 이상, 1,100여개 기업, 150,000명이 참가하는 규모에 걸맞게 개최 전부터 세계 승강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후저우 소재 HSEE 방문 당시(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후저우 소재 HSEE 방문 당시(사진=한국승강기대학교)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기업별로 마련된 홍보관을 찾아 기업 관계자와의 면담, 전시 제품 시연과 분석을 수행하며 세계 승강기 제조·설치의 최신 흐름을 파악했다.

이 밖에 학생들은 세계 2위의 높이를 자랑하는 상하이 타워에 설치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1,230m/m)에 직접 탑승해보는가 하면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의 현장이었던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윤봉길 의사 의거지) 등을 방문해 현지 산업·문화·역사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중국 상하이 일대 글로벌 직무 체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이후 이 같은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승강기 시장을 주도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긍정적인 동기 부여를 지속할 예정이다. 끝.

붙임) 글로벌 직무 체험 현장 사진 3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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