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방산기업 PGZ그룹‧WB그룹, 경남 방산기업과의 기술협력 원해
경남도, 도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적극 지원

경남방산수출지원단단체기념사진(행사장입구)(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방산수출지원단단체기념사진(행사장입구)(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폴란드 방산 전시회(MSPO 2023)에서 도내 방산 중소기업 5개사로 구성된 경남방산수출지원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 2023)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총 35개국 711여 개사가 참가하였으며, 3만 6천여 명이 방문하며 행사를 마쳤다.

민선8기 박완수 도지사는 ‘방산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며, 방산기업의 수출 애로 사항 해소과 기업별 맞춤형 밀착 지원을 위한 경남방산수출지원단을 올해 7월부터 운영하였다.

경남홍보관내상담장면(사진=경남도 제공) 
경남홍보관내상담장면(사진=경남도 제공) 

이번 전시회는 경남방산수출지원단이 출범한 이후 첫 전시회 참가로, 지자체 최초로 도내 방산 중소기업(▲영풍전자, ▲수옵틱스, ▲아이스펙, ▲동성전기, ▲창민테크론)이 참여하는 경남방산홍보관을 운영하였다.

특히, 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Polska Grupa Zbrojeniowa)그룹과 방산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방산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경남 내 중소기업의 기술획득, 생산능력 개발, 수출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 가능해졌다.

또한, 폴란드 국영 항전연구소는 아이스펙, 창민테크론, 영풍전자 등의 제품과 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폴란드 우주발사체, 항공 분야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였다.

경남방산수출지원단단체기념사진(부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방산수출지원단단체기념사진(부스)(사진=경남도 제공)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인 WB그룹은 참가기업의 기술을 소개받고 향후 폴란드 현지 생산을 대비한 기술 협력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경남도‧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네덜란드 국방 및 보안 재단(NIDV)과 방산 협력체계도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참가기업 5개사 중 광학조준경 생산업체인 수옵틱스가 네덜란드의 광전자분야 방산기업인 네딘스코(NEDINSCO)사와 기술제휴와 해외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양사는 ‘광섬유 조준기기’ 제작을 통한 글로벌 방산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영풍전자는 관성항법장치의 폴란드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업체와의 협력 논의를 진행했고 올해 안에 더욱 진전된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고, 아이스펙은 WB그룹과 안정화 제어기 모듈 기술 협력 사항들을 논의했다.

창민테크론은 영국 BAE시스템즈사 드론의 극한 환경 내 배터리 성능 저하 이슈에 관해 문제점을 함께 검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사의 배터리 예열 히팅 솔루션에 관해 향후 협력하기로 했다. 동성전기는 터키, 우크라이나 등 현지 기업으로부터 자사 제품 공급을 요청받았다.

폴란드항전연구소와논의장면(사진=경남도 제공) 
폴란드항전연구소와논의장면(사진=경남도 제공) 

이 밖에도 경남도는 1997년도에 자매결연을 맺은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州)에서 참가한 기업과 기관의 박람회 부스를 개별 방문하여, 경남도의 방산기업을 소개하는 등 상호 우호 교류 활동도 추진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도에서는 이번 폴란드 방산전시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며 “해외 방위산업 교류확대와 기술협력 지원을 통해 경남 방산 중소기업이 해외 수출 시 겪는 애로 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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