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석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몽골 수흐바타르구 테.푸레브수렌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몽골 계절근로자 경남 농어촌 파견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사단법인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제공)
장규석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몽골 수흐바타르구 테.푸레브수렌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몽골 계절근로자 경남 농어촌 파견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사단법인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제공)

사단법인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이사장 장규석)가 법인 설립 허가를 마치고 도내 농어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는 도내 농어촌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와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인력수급 방안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첫 일정으로 장규석 이사장(전 경남도의회 부의장)과 김진기 이사(전 경남도의원)는 지난 8월 21일부터 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와 토브시 존머드구 관계자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 이사장은 몽골 수흐바타르구 테.푸레브수렌 시장과 면담하고 계절근로자 도입 조건에 적합한 우수인력 선발, 적응훈련 및 교육 등에 대한 협의를 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사진=사단법인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제공

이어 성긴하이르항구 호야그바타르 의장을 만나 몽골의 계절근로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가 호야그바타르 의장을 한국으로 초청, 상호 심도 있는 인력지원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토브시 존머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넘트군 6개 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넘트군 관계자는 “언제든지 파견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 200명 이상이 상시 대기하고 있다”면서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남지역 농어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국행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장규석 이사장은 “현재 경남 농어촌은 심각한 일손부족으로 농어업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몽골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방문 성과를 밝혔다.

(사)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는 ▲농어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개 및 제공 ▲농어촌 활력사업 발굴 및 연구 ▲외국인 노동자 적응교육 및 실습교육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계획 수립 및 인력배정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위기의 경남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사진=사단법인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 제공

뿐만 아니라 일부 자치단체 계절근로자 무단이탈 비율이 전체 32%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당한 임금 보장, 인격적인 처우 및 주거환경 개선, 브로커 개입 차단 등을 통해 이탈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 시스템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경남농어촌인력지원센터는 향후 몽골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방문하여 공신력 있는 각국 공공기관을 통해 계절근로자를 유치함으로써 인력이 필요한 도내 농어촌 현장에 신뢰를 주고, 각종 사회문제 야기 가능성의 최소화, 계절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 교육 등으로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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