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통영은, 그 어느 해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로 만든다
2024년도 예산안 8,041억 원, 올해 대비 160억 원, 2.03% 증가

(사진=통영시 제공)
(사진=통영시 제공)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난 11월 24일(금)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서 시정 연설을 통해 2024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통영시는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발로 뛴 결과 총 40여건 830여억 원 규모의 다양한 공모에 선정되면서 목표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각종 평가에서도 많은 성과를 쌓았으며, 특히 다가오는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전국에서 제일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각종 대형 사업들도 잘 마무리했다. 가오치항, 연화·산등항 등 3개소 어촌뉴딜 300사업 및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완료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한산면 용호도 폐교에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도 개소했다.

통영의 중추산업인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산양읍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고, 6년 만에 진행된 미FDA 지정해역 위생 점검은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수산물 판촉활동도 쉬지 않고 이어갔다.

통영의 저력을 보여준 대규모 행사들도 아주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극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제62회 경남도민체전, 한산대첩축제는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한 도전의 무대였고, 지난 10월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시에서 열린 제66회 세계 축제협회 연차 총회에서 통영이 “202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은 이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시민을 섬기는 발 빠른 위민행정으로 시민들의 얼굴도 한층 밝아졌다.

경로당 및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 대한 난방비 및 냉방비 긴급 지원, 전국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상해보험제도 및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은 지금도 전국 지자체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날, 천영기 시장은 2024년 시정방향은“함께 뛰는 미래, 도약하는 통영”으로 정했으며, 내년도 시정을 힘차게 견인할 5대 분야 역점시책들도 하나하나 설명했다.

첫째, 미래지향 스마트한 도시인프라 구축

먼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하는 KTX 통영역세권 개발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한산대첩교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강구안브릿지와 남망산 디피랑을 연결하는 디피랑 연결보도교는 내년 하반기 준공하고, 산양 송도~학림 보도교와 도산 연도~읍도 연륙보도교는 내년 공사착공 후 본격 추진한다.

경제기반형인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연내에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이행하고, 도천지구는 세대공감 한울타리 및 음악마을 아트홀을 조성하며, 태평지구는 주민거점공간 준공을 마지막으로 최종 마무리를, 정량지구와 용초지구 사업도 완료하게 된다.

당동 및 통제영지구, 적촌·도선마을, 노전·선창마을 도시재생은 각각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간다.

(사진=통영시 제공)

둘째,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도시 구현

야간관광 특화도시사업은 3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구안 일대를 세계적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달아공원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사업은 내년연말 준공, 미수동과 도천동을 연결하는 오션뷰케이션 조성은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며, 강구안 경관개선사업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 착공한다.

욕지도 주민들의 숙원인 욕지모노레일 재개장은 소송 중으로 내년 법원의 현장감정이 끝나면 레일 철거 및 실시설계와 공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안정 등 관내 2개소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각종 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규모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셋째, 지속가능한 안심 농수산물 생산 및 판로 개척

도산면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임대형 수산물 가공공장 신축 및 입주업체 선정은 내년 연말까지 완료하며, 통영수산물 국내외 소비 촉진활동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질적인 성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추진한다.

이상수온, 적조 등 자연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굴껍데기 자원화시설은 내년 상반기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와 다름없이 미FDA 지정해역 위생 관리도 꼼꼼하게 챙겨 나간다.

욕지 도동항 등 4개소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마스트플랜 등을 수립하고,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인 연명과 선촌권역, 견유, 하양지마을도 계획한 목표들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산양읍 달아항 등 8개소 어촌뉴딜300사업과 명정동일원 해양자원순환센터는 내년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농업인들의 경영안정 지원 등을 위한 농업인 맞춤형 복지지원과 미래농업인 육성 및 역량강화를 적극 추진하며, 기능성 유황쌀 시범 생산도 추진한다.

넷째, 관심과 나눔 실천, 모두가 행복한 안전녹색도시 조성

자연재해의 선제적 대비와 중대재해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통영 뛰는숲과 목재문화체험장을 용남면 장문리 일원에 조성하며, 봉평동일원에 디지털타운과 욕지면일원에 스마트빌리지도 조성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규모를 확대해서 시행하고, 공설봉안당 증축은 내년 연말 마무리하며, 찾아가는 섬지역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분만산부인과 지원으로 출산친화환경 조성 및 치매예방과 치매인식 개선사업도 지속 발굴 추진한다.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통영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시민들의 친환경적 생활방식 실천을 위해 환경교육을 더욱 확대하며, 내년 상반기 수소교통복합기지 상업운전 개시와 함께 23대 정도의 전기 및 수소 저상버스를 대중교통에 도입하게 된다.

다섯째, 시민만족, 한발 앞선 적극행정 실현

먼저 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성과평가를 추진하고, 공공자원의 시민 개방을 더욱 확대하면서,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한층 활성화한다.

또, 인구구조 변화에 맞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청년이 행복한 문화를 적극 육성하면서,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및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간다.

대학생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3학년으로 확대해서 시행하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역대급 세수 부족사태에도 불구하고 통영시는 그동안 불필요한 투자 억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온 결과, 2024년 당초예산에 올해대비 160억 원, 2.03%가 증액된 8,041억 원을 편성하였다.

이중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73억 원, 2.29%가 증가된 7,72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216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99억 원으로, 전체 13억 원, 3.88%가 감소된 315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2024년은 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 국세감면 등의 영향으로 지방재정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요불급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며, 시정목표에 맞게 예산을 편성하려고 노력한 결과, 국·도비 예산은 금년대비 4.45% 152억 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 내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의 합리적, 효율적 배분으로 민선8기의 목표인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에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한편, 천영기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내년에도 통영시의회와 함께 지혜를 한데 모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현명한 낙관론자가 되겠으며, 2024년 통영은, 그 어느 해 보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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