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세계유산도시’자리매김 위한 노력 이어나갈 것
가야의 역사 세계사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함안군, 세계유산적 가치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과 번영 도모해 나갈 것

좌측부터 문화재청장, 함안군수(사진=함안군 제공)
좌측부터 문화재청장, 함안군수(사진=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번 인증서 전달식은 지난 9월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것으로 전달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등 지역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옛 아라가야의 고도로 가야의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함안은 이제 세계유산 도시로서 세계유산 보존과 세계유산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장를 맡고 있는 조 군수는 “앞으로 당당한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가야문화권 시군 모두와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은 세계유산이 된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가야 최대 왕궁지인 가야리유적, 가야토기생산의 보고인 아라가야토기생산유적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야 문화의 정수들이 분포하고 있다.

함안군은 가야사 교육의 확대와 함께 아라가야의 영광을 후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말이산고분군의 보존‧정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를 밝히고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안이 세계유산도시이자 ‘가야문화의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라가야 유적과 더불어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경관개선과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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