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 참가해 튀르키예·이집트 바이어와 98건 수출상담 추진

 (사진=진주시 제공)
 (사진=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기계부품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튀르키예·이집트 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기계무역사절단을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동 온라인 기계무역사절단은 진주시가 주최하고 KOTRA 경남 지원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진주시 소재 우수 기계부품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와 98건의 수출 상담을 할 계획이다.

시는 해외 시장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 9월 선정된 관내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두 달간 튀르키예와 이집트 현지에서 기업 홍보와 바이어 발굴을 추진했으며, 바이어와 기업 간 원활한 상담을 위해 1대 1 매칭을 진행해왔다.

중동 국제정세 악화로 현지로 무역사절단을 직접 파견하는 대신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온라인 기계무역사절단을 추진하게 됐으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원하는 기업에는 진주시지식산업센터 내 설치된 상설 화상상담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효 상담이 이루어진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후 해당지역 수출에 필요한 통관, 계약, 인증 등 현지 조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기계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성모 대표는 “국제 정세 악화로 현지 파견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현지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국내 농기계 시장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기계 부품 기업체에는 새로운 활로를 찾는 해법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부품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기 위해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한 바이어 섭외 등 철저한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화상상담에 참여하는 10개사가 현지 바이어와의 성공적인 마케팅과 협약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에 대하여 수출 물류비와 수출 보험료를 지원하고, 해외 지사화 사업, 해외 마케팅 홍보물 제작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온라인 무역사절단의 대상 국가인 튀르키예는 풍부한 노동력과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완성품 중심의 제조업과 자동차·가전·섬유·철강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내 외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나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업 기반을 육성하고 있으며, 교통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있어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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