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총, 8일 연말총회 행사
33회 경남예술인 시상식 진행
자연, 자신과의 소통 넘어서
이웃, 의령사회와의 소통 기여

임미숙 (사)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장
임미숙 (사)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장

임미숙 (사)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장이 한국예총경남연합회의 경남예술인 공로상을 받는다.

지난 12월 3일 한국예총경남연합회 등은 12월 8일 오후 5시 30분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한국예총경남연합회 제33회 경남예술인상·공로상 시상식이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한국예총경남연합회 ‘연말총회·예술인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제33회 경남예술인상·공로상은 올 한 해 예술의 결실을 맺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을 멈추지 않은 도내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BNK경남은행의 후원을 받아 수여된다.

경남예술인상·공로상은 1990년에 제정돼 매년 경남예술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임미숙 지부장은 의령을 중심으로 한 미술 작가들의 화합을 이끌어 홍의문화예술협회와 의령미술협회를 조직하고, 이런 활동으로 시각예술분야 부흥을 주도하는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공로상을 받게 됐다.

임미숙 지부장은 그동안 자신과의 소통을 넘어서 이웃과 의령사회와의 소통에 노력해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의령고등학교 3층 살짝갤러리에서 현대미술을 연결고리로 하여 의령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통을 추구하는 홍의문화예술협회의 제2회 “예풍전”이 열렸다.

임 지부장은 “찾아가는 문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노인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며, 노년기 우울증 등 사회적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해소하고 지역의 작가에게는 문화예술 역량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민과의 함께하는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의령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는 서예, 문학,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 분야에서 작품을 내걸어 ‘홍의문화예술협회’ 창립기획전 제1회 ‘예풍전’을 개최하며 “오랜 세월 의령의 종합예술단체가 없다는 아쉬움에 늘 갈망해왔었습니다.

2021년 10월 창립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한 코로나의 여파로 부득이 모바일 전시로 시작을 알렸고 2022년 7월 4일 ‘예풍전’이란 이름으로 ‘의령에 예술의 바람을 일으켜 보자’는 뜻에서 의령문화원 주최로 기획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임미숙 지부장은 (사)한국미술협회 경남미협 20개 지부 중 산청과 의령이 미술협회가 없어 19번째 미술협회를 창립하면서 의령도 예술의 터전을 만들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걸음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조보현 한국예총경남연합회 회장은 “경남예술인상·공로상은 경남의 우수한 예술인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상이다. 이 상으로 그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남예총 40주년을 맞은 올해 도내 많은 예술인이 예술의 꽃을 피웠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경남 예술인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33회 경남예술인상은 △이상명(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 극단 벅수골) △이영진(한국예총 합천지회, 대한민국전통공예 명장) △강병욱(한국미술협회 함안지부, 경남미술협회 부회장)씨가, 공로상은 △임미숙(한국미술협회 의령지부), 김창환(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진주지회), 신종철(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지부), 엄환섭(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지부), 정호진(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양산지회)씨가 각각 선정됐다. 유종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