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마리벽화고분과 거창화강석, 콘텐츠로 개발

 (사진=거창군 제공)
 (사진=거창군 제공)

거창군은 거창문화원(원장 안철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023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돼 한국 문화원 연합회, 지역 업체 감성 디자인 나무새와 협업해 지역화 교재 ‘다시 만난 주악천녀’를 제작·출판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19일에는 관내 초등학교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재 사용 설명회’가 열렸으며, 특히 설명회에서는 집필위원인 아림초등학교 이건우 교사가 ‘빨대피리 불기 챌린지’ 수업을 30여 분 시연해 참가한 교육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다시 만난 주악천녀’는 거창 둔마리벽화고분과 화강석을 콘텐츠로 개발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로 성취 기준에 맞춰 거창초등학교 교사 4명이 집필했으며, 국어, 사회, 음악, 미술 등 100쪽 분량의 총 4개 교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교재에는 둔마리벽화고분에 나오는 주악천녀를 캐릭터화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적 요소로 구성돼 있다. 또한, 동영상을 연결한 QR코드를 삽입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으며 교재 뒤쪽에는 스티커와 같은 활용자료가 있다.

신연숙 나무새 대표는 “평소 거창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많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거창문화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그중 하나로 지역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재로 출판까지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철우 거창문화원 원장은 “거창의 콘텐츠로 거창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또 다른 거창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명주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선화공주와 같은 콘텐츠도 개발해 연극과 연계한 거창 고유의 지역 콘텐츠가 계속해서 개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재는 2024년 3월 각 초등학교로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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