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연안시군 47개 사업지구에 3,228억원 규모 연안정비사업 추진
9개 사업지구 추가 발굴하여 해수부에 계획 변경 요청 올해 말 확정돼

 (사진=경남도 제공)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창원시 등 7개 연안 시군의 47개 사업지구에 3,228억원 규모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을 해양수산부에서 반영하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따라 연안의 효율적인 보전․이용 및 개발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며 2024년 말까지 수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9개 사업지구를 추가로 발굴하였으며 기존 38개에 더해 7개 연안시군 47개 사업지구 총 3,228억원 규모의 연안정비기본계획 수정안을 해수부에 제출했다.

금번 수정안에 새롭게 추가된 사업지구는 ▲창원시 1개(주도·다구지구) ▲사천시 6개(실안지구 외) ▲거제시 2개(군령포지구 외) 총 9개이다.

창원시 진동면 주도·다구지구는 주도~도만마을을 이어주던 해안길이 연안침식에 의해 단절됨에 따라 주민 불편이 초래되어 왔던 지역이다. 해안길 복원과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연안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인근 어촌마을에 활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 실안지구 외 5개 연안정비사업은 L=5,500m의 호안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고 사천만은 지리적 특성상 해수의 유속이 빨라 연안침식이 심한 편에 속해 침수피해와 침식된 토사의 퇴적으로 인한 해양환경 황폐화로 인한 수산자원의 감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훼손된 연안의 정비를 통해 사천만의 해역 재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군령포지구 및 유계지구 또한 해일, 파랑, 태풍 등에 의한 연안침식이 심한 지역이다. 연안침식 방지 및 배후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연안정비사업의 시행으로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도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6개소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하였으며 금년에도 계속사업 2개소, 신규사업 7개소 총 9개소의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향후에도 연안침식 실태조사를 토대로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도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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