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 시설 호박 수확 현장 방문

 (사진=고성군 제공)
 (사진=고성군 제공)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4일 영현호박작목반(대표 김정곤)의 주키니호박 재배농장을 찾았다.

이 군수는 시설 호박 영농현장을 점검하며 재배 농가의 혹한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와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영현면, 영오면 등 4개 면, 6개 작목반에서는 시설 호박(애호박, 주키니) 수확이 한창이다. 수확물은 서울 가락 농산물도매시장 등 청과공판장에 출하되고 있다.

호박은 민선 8기 지역 특화 작목 단지 육성사업에 포함된 작물로, 고성의 우수한 소득원이며, 고성군의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되는 작물이기도 하다.

고성군에서는 55ha의 면적에서 122여 농가가 호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2023년 말 생산량은 2,196톤, 출하액은 44억 원 정도였다.

특히 영현면과 영오면 일원에서 고성 호박의 83%가 생산되고 있다.

영현면 김정곤 씨는 재배면적 0.5ha(5동), 연 생산량 30톤, 출하액 5천만 원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말에 주키니호박을 정식하여, 이듬해 3월 초까지 수확한 뒤 후작물로 수박을 재배한다.

지난해 위해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품종: 대금, 가야금) 재배·유통 사태로 해당 품종을 재배하지 않는 농가까지 판매량과 소득의 급감으로 이어져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3년은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 사태로 호박재배 농가의 판매량 및 소득 감소 등으로 상당히 힘든 한 해였는데, 2024년에는 재배 신기술 도입과 시설 현대화 등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키니호박은 애호박보다 크고 통통하여 돼지호박이라고도 부르며, 소화 흡수가 잘되는 당질과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보통 찌개나 국에 넣는 요리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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