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리저우드가 지난 1월 중순 밀양 딸기 농가를 방문해서 딸기 수확을 하고 있다.
조셉 리저우드가 지난 1월 중순 밀양 딸기 농가를 방문해서 딸기 수확을 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유명 요리사 조셉 리저우드(Joseph Lisgerwood)가 밀양 딸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조셉 리저우드는 2021년에 미쉐린 영 셰프 상을 받았고 그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1 스타를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는 대한민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한국적인 재료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순에 밀양의 한 딸기농장을 방문해 직접 딸기를 수확하며 딸기를 키우는 농민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동했다. 밀양 딸기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에 감탄하며“음식 재료에 매력을 불어넣는 것은 그것을 생산하는 사람이다”라며“지금까지 맛본 것 중 밀양 딸기가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어서 밀양 딸기의 뛰어난 맛을 최대한 살린 2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껍질을 바싹하게 익힌 오리고기와 달콤한 딸기 소스를 곁들이는‘딸기 소스 오리바비큐’와 흰 딸기와 레몬즙, 설탕을 갈아 만든 순백의 빙수인‘눈 꽃송이 딸기빙수’가 그것이다.

조셉 리저우드가 지난 1월 중순 밀양 딸기 농가에서 딸기 맛을 보고 있다.

리저우드 셰프는 오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 위키드와이프 페어링바&까페스토크에서 2박 3일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진행되는‘세계딸기심포지엄’에서‘밀양 딸기 1943 A Fresh Start!’강연과 쿠킹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역사적 가치와 품질의 우수성이 돋보이는 밀양 딸기를 K-푸드를 이끌어갈 새로운 음식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밀양 딸기 1943’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획득한 B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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