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수 112그루 포함, 전체 18종 7,400여 그루 심어

출향인의 정원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출향인의 정원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밀양아리랑대공원에 출향인들의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출향인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출향인의 정원을 조성하고자 밀양시 교동 531번지 일원 1만 2,435㎡ 부지에 약 10억원을 들여 박현수 재부밀양향우회 회장 등 출향인 81명이 기증한 홍단풍 등 3종 112그루를 포함한 총 18종 7,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썬차일,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코르텐강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밀양아리랑대공원의 푸르름을 더하고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출향인의 정원이 고향같이 포근한 쉼의 공간이 돼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출향인의 정원은 대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목 기증 의사를 밝혀오는 사례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시가 지난 2017년에 조성한‘출향인의 숲’에 이어 두 번째로 마무리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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