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소 9개소 ‘보건의료기관 ICT 활용 협진 시범사업’ 실시

 

  함안군보건소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고령의 만성질환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보건의료기관 ICT 활용 협진 시범사업’을 관내 보건진료소 9개소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 제고 및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효과적 관리 등을 목적으로 지역보건의료기관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원격협진 시범사업은 경남도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군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의령군과 공동 선정되면서 관내 보건진료소 9개소에 진단검사기기 8종, 보건소와 보건지소 5개소에 원격화상장비를 설치해 원격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원격진료는 보건소, 보건지소 의사와 보건진료소 방문 환자 간의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의료취약지의 보건진료소에서 환자의 증상 관리가 어려워 의사의 정기적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환자를 비롯해 거동불편자, 병원방문이 어려운 자, 취약계층 등이 진료 대상자로 우선 선정된다.

  이들은 먼저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의사와의 대면진료와 사전검사를 마친 후, 보건진료소에 설치된 화상통신장비를 통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에게 진단과 함께 처방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진료소 관할지역의 만성질환자들이 멀리 있는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진료편의 제공으로 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강경희 군 보건소장은 “ICT 활용 협진 시범사업은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사업 수행 초기 단계로,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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