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최종보고회·2차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김해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 학부모, 교사, 아동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두번째 시민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동친화도시 방향과 세부사업이 제시됐고 특히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아동사전영향평가 항목을 추가해 아동 대상 사업이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영향진단평가와 개선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유관기관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각종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시는 지역 아동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아동 생활 실태를 파악했다.  

시 거주 아동 2,857명, 보호자 2,450명, 아동관계자 360명 등 총 5,667명을 대상으로 유니세프 조사도구를 활용, 아동친화도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을 기준으로 시의 아동친화도를조사했다.

시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제1차 시민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김해의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 아이디어를 모았다.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보장되도록 아동 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에 필요한 10개 원칙, 46개 세부항목을 성실히 수행하는 도시를 엄격히 심사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허성곤 시장은“우리시는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슬로건으로 국제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아동친화도시는 이 중 하나로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아동의 권리 증진과 보호 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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