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로 뛰는 직거래 유통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

 

밀양시는 최근 밀양 가지가 국내 대형유통사인 이마트 전국지점에 성황리에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밀양시와 밀양농협이 무안, 초동면 소재의 가지 10여 농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직거래 마케팅을 추진하여 이루어낸 쾌거다.

밀양시는 우선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11월 초 3,000박스 물량의 판촉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 행사가 호응을 얻자 그 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일일 150박스(박스 당 5kg, 35~40개 정도)의 가지를 납품해오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가지 소비량이 많은 일본에서도 밀양 가지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어 명실공히 국내‧외로 유통 청신호를 밝히는 효자품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햇빛을 좋아하는 고온성 작물인 가지는 여름철 일조량이 많고, 따뜻한 기후를 유지하는 밀양에서 더욱 좋은 품질로 재배되고 있다.

가지 농가들은 “밀양에는 사과, 깻잎, 딸기 등이 워낙 유명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지 또한 그에 뒤지지 않는 우수 농산물이다.”라며, 입을 모아 자랑한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이종숙 소장은 “이처럼 좋은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더운 날 피땀 흘려 노력한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밀양 가지가 밀양의 다른 인기품목들처럼 전국적인 네임밸류를 가질 수 있도록 직거래 유통판로 개척, 해외 수출 지원 등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