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덕면의 안녕과 풍요 기원 -

 

 둔덕면(면장 이형운)은 지난 7일(음력 3월 3일) 둔덕면 산방산 임도 헬기장에서 100여명의 주민과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산방산삼월삼짇날 행사를 개최했다.

 산방산은 예부터 삼월삼짇날이 되면 인근 마을에 거주하는 선남선녀들이 새 옷을 갈아입고 정성스레 오곡밥을 지어 참꽃과 산나물을 채취하며 사랑을 나누었다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잇기 위해 제1회부터 제9회까지는 산방산 참꽃축제를 개최하였고 2005년 제10회째부터는 산방산 삼월삼짇날 행사로 명칭을 바꿔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안녕과 지역의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둔덕면기관단체에서 준비한 점심을 함께 나눠 먹고 산방산을 오르는 것으로 마쳤다.

 행사에 참석한 둔덕면 이장협의회 옥태명 회장은 “바쁜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산방산에 모여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둔덕면의 풍습이 오래도록 이어져 번영의 기운이 계속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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