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주의당부-

 

창원소방서(서장 이기오)는 벌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한해 창원소방서 벌집제거 출동은 2,075건으로 이중 74%가 6월에서 9월까지 집중돼 있다. 이 3개월간 출동건수는 월평균 512건, 1일 17건으로 매년 벌집제거 요청신고는 급증하고 있다.

최근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주변까지 다양한 곳에 분포돼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공격성과 독성이 일반벌에 비해 최대 약 500배 이상 강하며 침이 벌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말벌 등 벌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주변에 벌이 있을 경우 손이나 팔을 저어 쫓지 말고 낮은 자세로 가만히 있거나 몸을 조금씩 움직여 다른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집 발견시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연고와 얼음찜질로 응급처치하고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 부종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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