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마리면(면장 최정제)은 영승리 장백마을 등 12개 마을의 188ha 농지에 무인헬기 7대를 투입해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무인항공방제는 거창군에서 무인항공기 대행료를 전액 지원해 방제하는 사업으로 벼 병해충을 적기에 일괄 방제해 폭염기 농민 건강 보호와 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에서는 약품의 작물침투효과를 고려해 새벽 5시 30분경부터 항공방제를 시작하고, 지상 3~5m의 저고도로 약품을 살포하여 농약 비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방제지역 인근 주민과 양봉, 축산농가 등에 유의사항을 사전 홍보해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예방했다.

신갑성 마리면 방제협의회 회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무인항공방제사업을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정제 마리면장은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감안하여 이번 항공방제는 지난해보다 63ha 증가한 면적을 방제했으며, 점차적으로 무인항공방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남열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