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지원…‘경남 공동관 구성’ 6개 기업 참가 - 태국·동남아시아 바이어와 수출상담 추진…현장서 수출협약 3건 체결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은 경남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경남지역 의생명·의료기기·헬스케어기업 6개사와 경남 공동관을 구성하여 ‘2019 태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MFA 2019)’에 참가했다.

태국은 세계 최대 의료관광 국가로 수준 높은 의료진과 다수의 국제 공인 병원, 첨단 의료시설·기술과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한해 150만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등 약 2조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은 현재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8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상남도와 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경남지역 의생명기업 6개사의 의료기기, 재활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과 미용기기 등 현지 의료 환경에 적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경남지역 의생명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182만 달러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3건의 수출협약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경상남도와 김해시의 창업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규 창업기업인 YKC KOREA가 참가했다. YKC KOREA는 개발 제품인 피부분석 및 관리기기를 선보여 태국 현지와 말레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의 의사·미용관리 유통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재단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4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참가기업들의 수요와 개선점 등을 분석해 향후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도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발굴하고 타겟 시장의 실정에 맞는 제품군의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의생명기업의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0개국 661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은 경남 공동관을 비롯해 의료기기협동조합, 충청북도, 대구 테크노파크 공동관 등 52개사가 참가하여 한국 의료기기 제품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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